타이사회와 불교
태국은 인구의 약 90%가 불교도인 불교국가다. 13세기 첫 타이왕조가 출현할 때부터 불교는 국가의 지배적 종교로서 발전해 왔다. 타이사회의 구심점에 있는 왕실의 후원을 받아온 불교는 엘리트 사회의 이념적 정체성의 바탕을 형성해 왔을 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의 일상생활을 지배해 왔다. 왕실의 후원은 불질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이념적 그리고 제도적으로도 나타나, 국왕은 불교ㅈ의 수호자며 상가를 유지시키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는 인식이 고착되었다. 오늘날 태국의 헌법 중 "국왕은불교도이며 종교들의 수호자다"란 항은 이러한 인식의 지속성을 말해준다. 불교에 대한 왕실의 후원은 한편 국왕이 시주룰 통해 공덕(功德)을 축적할 수 있다는 점과 왕권에 대한 불교계의지지 즉, 왕권의 정당화를 위한 사회적 바탕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왕권의 이해관계에도 걸리는 문제였다.
그러나 불교에 대한 후원은 왕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공덕 축적은 사실 모든 불교신자들의 종교적 행위에서 핵심을 형성해 왔다. 왕, 귀족관료, 일반백성 모두 "탐분(tham bun : 'mirit-making')즉 공덕 쌓기에 정성을 바쳐 왔는데. 그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에 입각하여 사후에 보다 나은 존재로 태어나기 위한 것이다. 그리하여 절을 지어 헌납하고, 정기적으로 헌금하며 법당의 불상에 금박 종이를 붙이고 매일 아침 탁발나온 스님들에게 음식공양을 한다.또한 우기가 끝나는 10월 -11월초 사이에 행해지는 '까틴'/(kathin)축제에는 스님들에게 새로운 승복을 바친다. 남자들의 경우 만 20세가 되면 일시 출가하는 것도 이를 통해 그 후원자나 부모가 공적을 쌓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후원체계로 인해 3만여 개의 절과 50만의 비구 및 비구니들의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밖에 출생, 결혼, 장례 등 모든 통과의례에서 스님들의 경문을 읊고 성수(聖水)를 뿌리는 등 불교는 타이인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불교는 타이사회의 전체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지배해 왔으며, 태국 문화를 형성해 온 타이인들의 정체성의 결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불교에 대한 후원은 왕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공덕 축적은 사실 모든 불교신자들의 종교적 행위에서 핵심을 형성해 왔다. 왕, 귀족관료, 일반백성 모두 "탐분(tham bun : 'mirit-making')즉 공덕 쌓기에 정성을 바쳐 왔는데. 그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에 입각하여 사후에 보다 나은 존재로 태어나기 위한 것이다. 그리하여 절을 지어 헌납하고, 정기적으로 헌금하며 법당의 불상에 금박 종이를 붙이고 매일 아침 탁발나온 스님들에게 음식공양을 한다.또한 우기가 끝나는 10월 -11월초 사이에 행해지는 '까틴'/(kathin)축제에는 스님들에게 새로운 승복을 바친다. 남자들의 경우 만 20세가 되면 일시 출가하는 것도 이를 통해 그 후원자나 부모가 공적을 쌓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후원체계로 인해 3만여 개의 절과 50만의 비구 및 비구니들의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밖에 출생, 결혼, 장례 등 모든 통과의례에서 스님들의 경문을 읊고 성수(聖水)를 뿌리는 등 불교는 타이인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불교는 타이사회의 전체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지배해 왔으며, 태국 문화를 형성해 온 타이인들의 정체성의 결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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