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사회와 불교
그러나 불교에 대한 후원은 왕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공덕 축적은 사실 모든 불교신자들의 종교적 행위에서 핵심을 형성해 왔다. 왕, 귀족관료, 일반백성 모두 "탐분(tham bun : 'mirit-making')즉 공덕 쌓기에 정성을 바쳐 왔는데. 그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에 입각하여 사후에 보다 나은 존재로 태어나기 위한 것이다. 그리하여 절을 지어 헌납하고, 정기적으로 헌금하며 법당의 불상에 금박 종이를 붙이고 매일 아침 탁발나온 스님들에게 음식공양을 한다.또한 우기가 끝나는 10월 -11월초 사이에 행해지는 '까틴'/(kathin)축제에는 스님들에게 새로운 승복을 바친다. 남자들의 경우 만 20세가 되면 일시 출가하는 것도 이를 통해 그 후원자나 부모가 공적을 쌓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후원체계로 인해 3만여 개의 절과 50만의 비구 및 비구니들의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밖에 출생, 결혼, 장례 등 모든 통과의례에서 스님들의 경문을 읊고 성수(聖水)를 뿌리는 등 불교는 타이인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불교는 타이사회의 전체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지배해 왔으며, 태국 문화를 형성해 온 타이인들의 정체성의 결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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